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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2013서 中企 적극 지원한다
전시공간 할애·전시관 설치공사 지원 등 전폭적 도움
2013-02-20 09:14:15 2013-02-20 09:16:4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바람직한 동반성장 사례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해외진출 여력과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지난 2010년 첫 MWC 참가부터 전시참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지원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MWC에도 씨에스(CS)와 엔텔스(nTels) 등 협력업체 2곳에 SK텔레콤 전시 공간을 할애하고 전시관 설치 공사를 전면 지원하는 등 전폭적으로 전시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2~3개의 중소 협력 업체들과 공동으로 전시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해외 전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전시부스 디자인, 설치 공사 등의 비용 및 전시관 입장료 등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참여한 중소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는 올해 MWC전시관의 중심인 3홀에 위치한 SK텔레콤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SK텔레콤과 함께 MWC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글로벌 진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유엔젤'은 글로벌 단말 제조사 2곳에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했고, '텔코웨어'와 '필링크'는 각각 중국과 유럽의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아울러 SK텔레콤과 지난해 MWC에 참가한 콘텔라는 데이터 펨토셀 제품으로 그 해 6월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 2012'에서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부문을 수상하고, 그 해 10월 미국에서 열린 '2012 MEA(Mobile Excellence Award)'에서 '베스트 인터네셔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MWC에 참여하는 씨에스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LTE펨토셀과 신규 사업 분야인 IP CCTV 카메라를 전시하고 두 제품을 연계한 시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LTE 펨토셀을 가정 등 실내에 설치하면 안정적인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IPTV CCTV 카메라와 연결해 부모의 부재 시 가정내 자녀들의 안전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안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엔텔스는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M2M(사물이동통신) 기반의 전자발찌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자발찌 서비스는 보호관찰 대상자 발목에 전자발찌를 부착해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도 위치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시 즉시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현재 SK텔레콤과 엔텔스가 국내 법무부에 공동 제공하고 있다.
 
이홍배 씨에스 대표이사는 "SK텔레콤 부스에서 직접 전시를 할 수 있어 해외 이통사 및 바이어들과의 접촉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특히 유럽 지역의 많은 사업자들에게 우리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유럽 지역 거래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재희 엔텔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R&D 인력이 전체 직원의 85%일 만큼 기술력 확보에 노력하는 중소기업"이라며 "단독으로 참여하기 힘든 대규모 전시회인 만큼 여러 해외 사업자들과의 적극적 미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작지만 강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MWC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지원해 SK텔레콤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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