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임세령 상무, 복귀 첫 행보 '가격인상'..7개품목 8.4%
2013-02-18 18:20:27 2013-02-18 18:23:0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대상(001680)이 18일부터 조미료와 식용유, 장류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을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감치미나 맛선생 등 조미료는 7~9%, 고추장 등 장류는 4~9%, 식초류 등은 9% 인상됐다.
 
대상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지난 1월부터 계획됐으나, 정부 관계부서와 협의 끝에 설 물가 안정을 고려해 설 이후에 적용하게 됐다"며 "지난해부터 우리쌀의 경우 180% 가까이 인상되는 등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을 비롯해 외박스와 플라스틱 용기 등 포장재 가격 인상, 산업요금 인상, 인건비 인상 등이 이번 가격인상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가격인상은 단행됐지만 대형 할인점과 슈퍼, 백화점을 중심으로 50%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계획 중에 있어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가격인상 체감을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사업총괄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상무)
특히 이번 가격 인상은 임창욱 대상 회장의 장녀 임세령(34. 사진) 상무가 경영 전면에 나선 후 선보인 첫 조치라는 점에서 관심이다.
 
대상그룹은 연말 세령씨를 식품사업총괄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상무)로 임명했다. 임 상무는 대상의 식품 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대상그룹 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대상HS 대표로 재직해 왔지만 경영보다는 육아에 전념해 왔기 때문에 경영 참여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사내에서 파격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특히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부장)인 동생 상민(33)씨와 후계 구도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도 관심거리 였다. 이번 가격 인상 조치가 후계 구도 싸움에서 임 상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임 부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084690)의 지분 38.36%를 소유한 최대주주이며 임 상무는 대상홀딩스의 지분 20.41%를 소유, 2대 주주다(2012년 11월2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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