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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야 합의 안 된 장관 내정자 발표 유감"
"국회 논의와 협의 무시..청문회 철저 준비"
2013-02-17 14:54:49 2013-02-17 14:57:2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7일 11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이 내정된 것에 대해 "여야 합의도 되지 않은 부처의 장관 내정자를 먼저 발표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대변인(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들에게 오늘 발표가 국회 논의와 협의를 무시하고, 국회 입법 권한에 대한 존중이 없는 자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렇지 않아도 얼어붙은 여야 협상에 찬물을 끼얹는 일방적 국정운영 태도에 몹시 유감을 표한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박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철저한 청문회를 준비하겠다"면서 "이미 발표된 6명의 국무위원 내정자의 경우에도 부실검증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회 청문회를 요식절차로 인식하고 진행할 경우 모든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고 최종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야당의 역할은 견제와 비판을 통한 국정운영 협조일 때 빛나는 것"이라면서 "부처전문성과 자질 뿐만 아니라 새시대 중요 공직자로서의 높은 도덕적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도 엄격히 확인하는 디테일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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