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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양적완화 없이 금리도 동결(상보)
2013-02-14 13:20:49 2013-02-14 13:23:0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기존의 금리와 자산매입기금 규모를 동결했다.
 
14일 BOJ는 이달의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 금리를 0~0.1%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산 매입기금 규모 역시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야오 류조 BOJ 통화위원이 "2%의 물가상승률이 가시화 될 때까지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지만 다른 위원들의 동의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BOJ가 지난 12월과 1월 두 달 연속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든 만큼 이달에는 별 다른 조치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가 예정보다 빠른 다음달 19일 사임하겠다고 밝힌 점도 그의 임기 중에는 더 이상의 양적완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했다.
 
그간 시라카와 총재는 아베 내각의 적극적인 양적 완화 방침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BOJ는 일본 경제가 저점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거시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3개월 넘게 지속된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15분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의 회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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