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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정홍원 후보 여러 문제 있다..꼼꼼히 검증"
"정홍원, 국정 전반 이해·통찰·조정 능력 있을까 매우 걱정"
2013-02-12 09:36:15 2013-02-12 09:38:3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민주통합당 위원인 전병헌 의원은 12일 정홍원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이러저러한 문제들이 저희들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찬찬히, 꼼꼼히 확인하고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의 재산 및 아들 병역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자료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자료가 들어오는 대로 확인을 해서 중요하게 점검을 해나가야 될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정 후보자가 "검사를 그만두고 법무법인에 있는 동안에 재산이 2배 정도 증가가 됐다"면서 "현금자산만 거의 5억5000만원이 늘어나는 변동의 사안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들의 병역 면제에 대해서도 "1급 판정에서 5급 판정으로 큰 변동이 있게 되는 것은 청문위원 입장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확인해야 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임총리와 관련해선 "정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검사생활 이외에는 특별한 경력은 없기 때문에 과연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통할, 조정하는 능력이 있을 것인가에 있어선 매우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통령을 잘 보필하는 것이 물론 총리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책임총리라는 것은 대통령 지시와 명령에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자기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일정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또 책임을 지는 기능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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