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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환시)유로존의 정치 불안..'상승' 출발
2013-02-07 09:40:35 2013-02-07 09:42:47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 대비 1.95원(0.18%) 오른 108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090.9원에 출발해 10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유로존의 정치 불안으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고 이탈리아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지지도가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가 다시 재정악화에 빠질 수 있다는 부담이 달러화 매도를 제한했다.
 
여기에 북한 핵실험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환당국의 규제 경계감 등도 환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환율이 1090원선까지 오를 경우 설 연휴를 앞두고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북한 리스크와 유로화 움직임, 네고물량 출회 등에 주목하며 1085~109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1원(0.09%) 내린 116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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