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에서도 "공 치러 가세"..골프 인구 급증
스크린골프 타고 젊은층·여성 골프인구 증가
2013-02-06 10:02:14 2013-02-06 10:39:5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불황속에서도 국내 골프인구가 20-30세 젊은 직장인층을 중심으로 적극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121440)은 지난해 골프를 즐겼던 인구는 총 271만명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골프를 경험한 인구도 전년대비 3.2% 늘어난 483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골프존이 지난해 10~11월까지 TNS코리아와 함께 전국 15개 시도에서 만20~69세 성인남녀 5000명(표본오차: 95% 신뢰구간의 ±1.4%p)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40만명이었던 골프인구는 4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2011년까지 골프를 친 과거 골퍼와 2012년 현재 골퍼를 합한 골프 경험인구도 4년새 100만명이 늘었다.
 
◇국내 골프인구 변화 추이
<자료 = 골프존, TNS미디어>
 
부문별로는 스크린골프 인구가 18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드와 실외연습장(146만명), 실내 연습장(133만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필드나 연습장 이용인구가 감소되거나 정체됐던 것에 반해 지난해에는 이용인구가 늘어나며 성장세도 돌아섰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인구가 2009~2011년 최근 3년간 40여만명으로 큰 폭 성장한 이후 정체된 국내 골프인구 증가에 활력을 주며 다른 유형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용 유형별로도 필드나 연습장, 스크린을 함께 이용하는 골퍼가 33.5%로 가장 많았다.
 
인구별로는 남성이 68.8%, 여성 31.2%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40~50대 남성이 주를 이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과 관리직, 전문직이 31.9%로 가장 많았고, 전업주부도 17.9%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이 29.4%, 서울 27.5%로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특이할 만한 점은 2012년 이후 유입된 신규 골퍼의 경우 20대 30.1%, 30대 28.9%, 40대 28.9%, 50대 10.8%, 60대 1.2% 순으로 20~30대 젊은 층의 비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37.8%로 조사됐다.
 
기현주 골프존 마켓인텔리전스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스크린골프를 통해 골프에 입문한 골퍼들이 필드와 연습장 등으로 확산되며 정체된 국내 골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대를 필두로 한 젊은 직장인층이 신규 골퍼로 대거 유입돼 여가문화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골프 미경험자 중 골프 시작 의향 인구는 전체의 3.4%로 약 120만명에 달해 앞으로도 국내 골프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가능성도 나타냈다.
 
김영찬 골프존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새로운 골프문화 창출, 골프 대중화를 위하여 힘쓰고 있다"먀 "토털골프문화기업으로서 골프업계 전반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는 리딩기업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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