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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위례·판교, 수도권 '빅3' 분양 돌입
2013-01-26 11:06:37 2013-01-26 11:08:33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시름을 덜어줄 물량이 나온다.
 
올해는 확실한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위례신도시와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이들 신도시의 절반 수준의 분양가로 전세난을 탈출할 수 있는 동탄2신도시 등에서 신규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26일 업계 관계자는 "올해 유독 인기단지 가뭄이 극심하다보니 동탄2신도시, 판교신도시, 위례신도시로 쏠리는 관심이 크다"며 "이미 기존 분양물량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데다 분양가 거품이 빠져 분양되는 만큼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서울 전셋값으로 청약할 수 있는 인기단지로는 동탄2신도시가 꼽힌다.
 
전통적인 경부 축 선상에 위치한데다 기존 동탄1신도시 거래가보다 10~20% 정도 낮게 분양가가 책정돼 극심한 수도권 분양침체에도 불구하고 청약자들이 몰리며 일부 단지에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KTX 개통 호재 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출퇴근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란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민간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비롯해 청약 예·부금으로도 청약이 가능해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오는 2월말 롯데건설과 대우건설(047040), 신안, 호반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EG건설 등 7개 업체 총 6207가구가 대단위 분양에 나선다. 이번 3차 동시분양은 모든 주요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북동탄에 입지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동시분양 참여업체 중 대지면적이 가장 넓고 유일하게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차별화되는 롯데건설은 A28블록에 지하 1~지상 29층, 16개동, 전용 101~241㎡ 총 1416가구 규모의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를 공급한다.
 
앞선 2차 동시분양에서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가장 먼저 100% 분양을 달성한 대원은 A33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5층, 8개동, 전용 84~135㎡ 총 714가구 규모다.
 
신안은 A32블록에서 지하 2~지상 25층, 13개동, 전용 84·101㎡, 4개 타입 총 913가구의 '신안인스빌 리베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EG건설은 A9블록에 총 642가구 규모의 '동탄 EG the 1'을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1~지상 15층, 12개동으로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전용 59㎡와 84㎡ 두 주택형 구성이다.
 
대우건설은 A29블록에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지상 25층, 11개동, 전용 59~84㎡ 총 1348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A30블록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4㎡와 84㎡로만 이뤄진 '동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5층, 14개동 총 922가구 규모다.
 
동보주택건설은 A19블록에 총 252가구의 '동보 노빌리티'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1~지상 18층, 전용 84·98·114㎡로 이뤄진 중대형 구성이다.
 
◇위례·판교신도시 분양
 
자금여력이 있는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판교와 위례를 노려볼만 하다.
 
위례신도시는 기존에 전매제한이 풀린 분양권 매물에 약 1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이마저도 미계약분이나 중대형 등 비인기 물량에 한정돼 있어 요즘처럼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수도권 1·2기 신도시를 통틀어 유일하게 서울 강남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는 두말할 필요 없는 '불후의 인기 청약지'다.
 
위례신도시에는 올 상반기 현대건설, 현대엠코, 삼성물산이 나란히 분양에 나선다. 현대엠코는 A3-7블록에 전용 95~101㎡ 970가구를, 현대건설은 A2-12블록에 621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도 A2-5블록에 전용 101~125㎡의 중대형 410가구를 분양한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상반기에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3.3㎡당 1900만원대의 분양가가 예상된다.
 
2009년 3.3㎡당 1600만~1800만원 선에 분양됐던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117㎡의 지난해 11월 실거래가가 11억6000만원(5층)이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507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최소 3.3㎡당 700만원의 차익을 낸 바 있어 장롱 속 청약통장까지 가세한 치열한 청약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 '판교 알파돔시티'는 C2-2, C2-3 2개 블록에 각각 417가구와 514가구를 올 상반기 분양한다.
 
<자료제공: 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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