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적자 규모 조작 의혹 제기
2013-01-23 17:11:26 2013-01-23 17:13:3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그리스 통계당국이 재정적자 규모를 고의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드레아스 게오르게 그리스 국가 통계청(Elstat) 청장과 두 명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재정적자 규모를 부풀려 집계한 혐의로 사법 당국에 기소됐다고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들이 유죄로 밝혀지면 국익을 침해한 혐의로 5년에서 10년형을 받게 된다.
 
게오르게와 두 관계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거부했다.
 
조이 게오르칸타 마케도니아대 통계학 교수는 "게오르규 팀이 부적절한 방법을 써서 2009년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2%에서 15.8%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사법당국은 15개월간의 조사에 착수했다.
 
엘스타트 위원이었던 게오르칸타 교수는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당시 재무장관에 의해 해임된 이후 통계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문제의 통계는 유로존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의해 상세한 검토 없이 받아들여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통계조작 의혹이 사실로 받아들여진다면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받은 172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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