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 엔화 약세 속도 조절 전망에 반등
입력 : 2013-01-22 17:47:29 수정 : 2013-01-22 17:49:4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예상된 수준으로 나오자 엔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고 국내 자동차주도 반등에 나섰다.
 
22일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1.9%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도 각각 1% 이상 올랐다.
 
자동차 부품주인 화신(010690), 에스엘(005850), 현대위아(011210), 만도(060980) 등도 동반 상승세에 동참했다. BOJ의 발표 이후 엔화가 강세로 전환하자 국내 증시에서 가격 경쟁 구도에 있는 자동차주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
 
 
이날 BOJ는 기준금리를 0.0~0.1%로 동결하고 2014년 1월부터 무제한 자산 매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또 물가 상승목표를 2%로 공식화하고 가능한 빠른시일내에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엔화의 빠른 절하 움직임에 제동에 걸릴 수 있다는 판단에 자동차주가 탄력을 받았다"고 해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와 4분기 실적 부담이 자동차업종에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지만, 최소한 기술적으로는 반등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한 번의 가격 하락이 추가로 발생한다면 기회 요인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무기한 연장, 그리고 일본정부와의 공동성명 등은 예상보다 좀더 강한 통화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보다 강한 통화 완화 의지를 보여준 점은 중장기적으로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그간 워낙 빠르게 엔화 약세가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기본적으로 재료 노출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아베 총리가 일본 수출보호에 필요한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달러당 90엔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추가적인 엔화 약세가 수입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는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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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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