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승부수는 'K시리즈'
연초부터 K3·K5·K7·K9 마케팅 본격 시동
2013-01-17 17:33:53 2013-01-18 10:30:48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K시리즈에 올인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준중형에서 플래그쉽 모델까지 K시리즈를 완성, 이를 앞세워 새해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09년 하반기 K시리즈 첫번째 모델인 대형(자동차산업협회 기준 배기량 2000㏄이상) K7을 출시했다. 지난 2010년에는 중형 K5, 지난해 상반기에는 K5하이브리드모델과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 K9을, 하반기에는 준중형 K3와 K7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7'을 각각 선보이는 등 K시리즈를 완성했다.
 
기아차는 K시리즈 완성을 기다렸다는 듯 내수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기아차는 최근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2013년형 K9을 출시하고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사진제공= 기아차)
 
전년 내수 판매 하락세를 만회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실제로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모두 48만2060대를 판매해 전년(49만3003대)대비 2.2% 감소, 2011년 판매 성장세(1.8%↑)에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 2004년 20%에 육박하는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세 이후 8년만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최근 상품성이 개선된 K9과 K5의 2013년형 모델을 선보이고 차가격을 각각 최대 291만원, 29만원 내렸다.
 
또한 준중형 K3를 앞세워 엔트리카 구입 연령층인 20, 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기이차는 서울 지하철 고속터미널역에 기아전시관을 마련하고 준중형 K3를 전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K3의 홍보 영상을 방영하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7,9호선 환승 통로에 기아전시관을 마련하고 K3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 기아전시관에는 기아차의 주력 차종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아차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곳에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더 뉴 K7은 내수보다 해이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지난 15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올린 '2013 북미 국제 오토쇼'에 '더 뉴 K7(현지명 카덴자, Cadenza)'을 공개하고, 오는 2분기 K3와 함께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더 뉴 K7과 K3가 옵티마(K5)에 이은 기아차의 북미 시장 전략 차량인 셈이다.
 
◇기아차는 지하철 역사 내에 이미지 광고를 펼치는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더 뉴 K7은 혁신성과 역동성을 강조하는 성능과 첨단 사양을 갖추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 국내 출시 2개월만에 8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상품성 개선 모델과 함께 다양한 고객 마케팅으로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일로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를 종료하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앞다퉈 차량 가격을 내리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쏘나타, 제네시스 등 자사의 중대형 5개 모델 10종에 대한 차량 가격을 각각 100만원 인하했으며, 최근 상품성을 강화한 2013년형 아반떼, 투싼 등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하는 등 착한 가격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GM도 자사의 인기 모델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캡티바와 알페온 등 5개 차종의 11개 트림의 차량 가격을 내렸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최대 200만원의 이자 혜택을 볼 수 있는 저리 할부 상품을 운영하는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경기 침체에 내수 판매 하락세를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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