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리보금리 조사 공정해야
2013-01-14 11:26:32 2013-01-14 11:28:48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독일 도이체방크와 금융당국이 이자율 조작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게하르트 쉬크 독일 하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독일 은행 수장들 사이의 불문율 때문에 금융 위기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정계로부터 금리조작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은행을 보호하려는 규칙이 금융 시장의 부정을 밝혀내는 데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이 금리를 조작할 경우 독일 금융당국(BaFin)은 이를 밝혀내는 데 있어 반대 입장에 서게 된다.
 
독일 정부는 영업 기밀을 지키려는 이러한 조치가 정부의 은행 통제를 저해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악셀 트루스트 녹색당 의원은 "2008년 하이포 부동산그룹이 비리를 저질렀을 때도 금융당국은 일부 수정된 자료만을 내놓았다"며 "금융당국은 언제나 정보 요청을 묵살하거나 불성실하게 대응해 왔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의 쉬크 의원 역시 "도이체방크는 금융당국이 어떻게든 사례를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그는 안슈 자인 도이체방크 공동 최고경영자(CEO)에게 "대중은 금리조작 여부를 명확하게 알 권리가 있다"며 리보 금리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캐나다와 스위스 금융당국은 도이체방크를 포함해 영국 바클레이즈와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등 10여 곳의 은행들이 리보금리 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금리조작으로 탈루된 금액은 약 300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최근 유리보 금리 조작이 드러나 미국과 영국 당국으로부터 15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바클레이즈 역시 리보와 유리보 금리조작 혐의로 지난해 6월 2억9000만파운드의 벌금을 물게 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