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옵티컬·센터폴 등 PPL로 '방긋'..가격대비 효과 '만점'
2013-01-11 17:38:42 2013-01-11 17:42:12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방송에 기업 상품을 배치해 시청자들 무의식 속에 상품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심는 간접광고를 칭하는 PPL(Product Placement).
 
스타가 출연하는 방송을 통해 상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만큼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에 패션업체들에게 있어 CF보다 더 유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또 최근에는 극중 스타들이 입고 등장하는 패션 아이템이 연일 ‘완판’을 기록하거나, 촬영 장소로 선정된 매장은 촬영지를 문의하는 사람들로 톡톡히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11일 패션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PPL을 통해 높은 홍보효과를 보고 있는 곳은 패션안경숍 룩옵티컬이다.
 
◇안경 패션 기업 룩옵티컬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에 성공적인 PPL을 진행해 판매과 인지도 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룩옵티컬의 경우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 제작지원을 하면서 한세경(문근영)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한세진(AOA혜정)이 아르바이트 하는 장소로 룩옵티컬 매장을 설정해 브랜드와 상품들이 자연스럽게 방송되도록 했다.
 
또 룩옵티컬 매장에 구현되어 있는 카페, 안경바구니, UCC프로그램, PB상품 등 다양한 컨텐츠를 드라마 에피소드로 녹여내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 방송 직후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상품 및 가맹점 개설 문의도 쇄도하는 등 PPL 이후 직접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촬영장소인 룩옵티컬 신촌점의 방문 고객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극중 박시후가 착용하고 나온 명품 안경 9개 중 3개 모델은 완판되기도 했다. 또 룩옵티컬 가맹점 개설 문의는 전월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역시 현재 '청담동 앨리스'에 제작지원을 하고 있다.
 
SPC그룹은 드라마 중 주조연 배우들이 방문하는 카페를 파리바게뜨 매장으로 설정해, 파리바게뜨 로고와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방송에 노출되도록 해 높은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주연배우인 박시후가 자주 촬영하는 서울 신사동 파리바게뜨 매장은 박시후의 해외 팬들이 방문하는 관광코스로 불릴 정도다.
 
패션 기업 세정도 PPL로 제품 판매 효과를 봤다.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에 출연했던 최지우씨가 착용했던 세정의 센터폴 다운자케의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해말 방송된 '런닝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최지우가 착용했던 '센터폴 다운자켓'은 방송 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착용했던 오렌지 컬러 다운자켓은 센터폴의 '융프라우 라인 중형 다운 자켓'이며, 언발란스 배색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700 필파워(FillPower, 다운 복원력)의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90:10인 구스다운(Goose Down)을 충전재로 사용하여 우수한 보온성을 갖췄다.
 
감천마을 야외 촬영부터 늦은 밤 촬영까지 착용한 블루 컬러 다운자켓 또한 센터폴의 구스다운 자켓으로 발수, 방풍, 투습 기능성이 높은 아쿠아맥스 원단을 사용한 중형 다운 자켓이다.
 
이 또한 필파워 700이상 사양의 구스다운 90:10 충전재를 사용하여 보온성이 뛰어나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가슴 양쪽에 지퍼포켓 사용으로 수납이 용이하며 후드 탈부착형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센터폴 관계자는 "런닝맨 예고편이 나간 후부터 상담센터로 최지우가 입은 다운자켓을 찾는 문의가 이어졌고 방송 후 홈페이지나 블로그 유입이 증폭했다"며 "특히 런닝맨 멤버들이 모두 같은 옷을 입었지만 유독 '최지우 다운자켓'으로 기억하는걸 보면 한류스타 최지우의 명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최지우 효과를 실감했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최근 SBS TV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에 PPL을 진행했다. '런닝맨'에서는 방문판매원인 '야쿠르트 아줌마'가 대거 등장해 야쿠르트 아줌마 복장을 한 사람 가운데 출연진을 찾는 게임을 방송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한국야쿠르트의 다양한 제품과 로고를 방송에 내보냈다.
 
또 한국야쿠르트는 신제품 '세븐(7even)'을 K팝스타 시즌2에 한 달 가량 PPL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젊은층을 겨냥하기에는 오디션 프로그램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세븐은 K팝스타 시즌2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브랜드 이미지 향상은 물론 높은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에는 PPL이 TV광고보다 적은 금액으로 더 뛰어난 홍보효과를 거두는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시키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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