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올해 전세계 조선시장에서 발주 계약이 취소된 선박은 400여척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10월말까지 벌크선 241척, 유조선 69척, 컨테이너선 27척 등 총 382척의 신조선 발주가 취소됐다.
특히, 최근 시황이 급속도로 악화한 벌크선종의 발주 계약 취소가 크게 늘었다.
신조선 발주 취소는 중국 조선소에 집중돼 2011~2012년께 중국 조선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중국 조선소는 10월 말까지 벌크선 발주 취소가 197척에 달했다.
1~9월 중국 조선소의 신조선 수주량이 5717만DWT(재화중량톤수)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발주계약 취소량은 수주량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발주 계약 취소 공개를 숨기고 있어 취소 건수는 더 많을 수도 있다"라며 "벌크선 중심으로 시황 악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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