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수 차판매 '선방'..전년比 2.4% 하락에 그쳐
4년만에 첫 감소 불구 국산 신차·수입차 강세 덕에 하락폭 축소
2013-01-10 14:51:17 2013-01-10 14:53:20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지난 2011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유가와, 유로존에서 시작된 세계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대비 큰 하락세를 모면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2012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차판매는 모두 154만1715대로 전년(157만9674, 1.5%↑)대비 2.4%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나온 준중형 신차, 아반떼와 SM3, K3 등은 내수 판매 급락세를 막았다. 사진은 르노삼성의 신형 SM3.
 
지난 2008년(115만4392대, 5.3%↓) 이후 4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1∼8월 전년동기대비 내수 판매 하락세(8%↓)보다는 개선된 것이란 게 양 협회의 입장이다.
 
이는 지난해 8월 하순 나온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르노삼성의 SM3, 9월 출시된 기아차 K3 등 준중형 차량과 11월 출시된 중형 세단 르노삼성의 신형 SM5 플래티넘, 대형 세단 현대차의 신형 에쿠스와 기아차의 더 K7 등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년 동기대비 국산차 내수 판매는 1월∼8월 -8%로 최고를 기록한 뒤 1월∼9월 -7.9%, 1월∼10월 -6.8% 1월∼11월 -5.2%, 1월∼12월 -4.3%로 하락세가 개선됐다.
 
또한 수입차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신차를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 수입차의 큰 성장세가 내수 판매 급락세를 막은 것으로 양협회는 분석했다.
 
수입차는 지난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면서 수입차 개방 25년만인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는 등 전년대비 24.6%(10만5037대→13만858대) 급성장했다.
 
◇지난해 수입차의 판매 급성장세도 내수 판매 급락세를 저지했다. 사진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른 BMW 520d.
 
여기에는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별소비세를 지난해 9월부터 1.5% 인하한 점도 기여했다고 양협회는 강조했다.
 
올해는 내수 차판매(155만대)가 전년보다 1.2% 성장할 것으로 양협회는 내다봤다. 이중 국산차는 140만대로 보합세를, 수입차는 15만대로 13.6%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양협회는 예상했다.
 
양협회 관계자는 "지난 12월 내수판매는 소비심리 위축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지원혜택을 누리려는 수요 증가와 인기차종의 신차효과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고 실적(14만6991대)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455만8160대로 전년보다 2.1%(9만8939대) 줄었으나, 같은 기간 수출은 316만5689대로 0.4%(1만3981대) 상승했다. 이 기간 수출금액은 하이브리드와 중대형 차량 등 고부가치 차량 수출이 늘면서 471억8000만달러로 4.1%(18억7000만달러) 늘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