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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3)삼성전자, 세계 최초 'Curved OLED TV' 공개
상반기 기존 OLED TV와 동시 출시..가격은 미정
2013-01-09 02:53:22 2013-01-09 03:51:25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삼성전자가 깜짝 비밀병기를 꺼내들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3' 공식 개막일인 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55인치 Curved OLED TV를 전격 공개했다. 곡면 패널을 적용한 OLED TV로서 세계 최초다.
 
삼성전자 측은 곡면 패널을 사용해 생생하고 입체감 있는 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영상이 눈에 가득 차는 파노라마 효과로 아이맥스(IMAX) 영화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휘는 각도인 곡률은 화면 크기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4000~4500R 정도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기에다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디자인 차원에서 기존에 보지 못한 혁신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평면 패널을 사용한 TV와의 차이점은 현장 시연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시야 전체에 화면이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입체감과 웅장함마저 전달되면서 마치 극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OLED의 장점이 극대화된 듯 했다.
 
곡면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어느 위치, 어느 각도에서나 사람과 TV 간 거리가 일정해 눈에 들어오는 영상이 편안하다는 점도 Curved OLED TV만의 장점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은 “언제나 고객들이 기대하고 상상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Curved OLED TV' 이후에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TV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혁신의 역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urved OLED TV는 기존 OLED TV와 함께 상반기 중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술 구현의 어려움으로 인해 기존 OLED TV보다는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Curved OLED TV는 기존 OLED TV와 마찬가지로 3D 영상도 구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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