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실버 케어(Silver-Care) 상품 인기
중·장년층 볼륨 샴푸, 거품 염색약, 한방 보습제 등 구매 증가
2013-01-06 10:33:03 2013-01-06 10:34:4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과거에는 성인용 기저귀 및 언더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환자용 상품이 주요 실버 판매 상품이었으나, 최근에는 건강을 관리하고 젊음을 유지하려는 '실버 케어(Silver-Care)' 상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6일 롯데마트의 가전 전문 매장인 '디지털 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 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40.1% 가량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반신욕기, 안마기, 족욕기, 디지털 체중계, 혈당계 등 스스로 몸 상태를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는 헬스 케어 관련 가전 상품 등이 있다.
 
이 같이 건강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주된 이유는 '디지털 파크' 내 구매 고객 중 50대 이상의 구매 고객 비중이 높은 까닭이다.
 
‘디지털 파크’의 50대 이상의 구매 고객 비중은 약 32% 정도를 차지하면서 건강 가전의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고, 이 같은 수치는 전체 롯데마트의 50대 이상 구매고객 구성비보다 1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젊음을 유지하고 관리하려는 상품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머리를 풍성하게 보이는 '볼륨 샴푸'는 30.2%, 사용이 간편해 중년 이상들에게 인기가 많은 '거품 염색약'은 182.4% 각각 늘었다.
 
또한 최근에는 50대~60대를 타겟으로 한 '한방 보습제'도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과거에 대표적인 실버 상품인 '성인 기저귀'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기저귀의 경우 대부분 환자용으로 사용되는 상품이다.
 
김보현 롯데마트 디지털파크 상품팀장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헬스 케어 상품 위주의 건강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에는 일반 건강가전 외에도 의료기기 등으로 상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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