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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마감)지표 힘으로 상승..올 한해 3.2% '↑'
2012-12-31 18:03:41 2012-12-31 18:27:4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31일(현지시간) 중국증시가 상승으로 2012년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재정절벽 관련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 제조업 지표 호전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5.88포인트(1.61%) 상승한 2269.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차트
중국증시는 올해 최저점인 이달 3일과 비교하면 지수는 16% 가량 오르며 한해 증시를 마무리, 전년대비로는 3.2%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한 것이다.
 
연율 기준으로 중국증시가 오름세를 기록한 것은 3년만이다.
 
중국증시는 이달초까지만 해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막판 상승폭을 늘렸다.
 
시장 참여자들은 새로운 지도자들이 도시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 이러한 움직임이 기업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화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이날은 지표 호전 소식이 지수 상승폭을 한번 더 끌어 올렸다. HSBC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5로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직전월인 11월 확정치인 50.5는 물론, 지난 14일 발표된 예비치인 50.9를 뛰어 넘는 결과다.
 
장 지웨이 노무라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인프라관련 사업, 주택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관련주인 철강, 시멘트들의 반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가 살아나면 중국의 소비심리도 따라서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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