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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정절벽 해결 위해 양당 협력 '촉구'
2012-12-22 11:02:14 2012-12-22 11:03:5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재정절벽' 마감 시한이 임박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양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산층의 세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재정절벽 위기를 피하기 위해 양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누구도 98%의 미국 서민에 세 부담이 더해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나는 재정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광범위한 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주도한 정절벽 대안인 '플랜B' 표결을 성탄절 이후로 미룬 뒤 하루도 안 돼 나온 것이다.
 
전날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에 세제혜택을 연장해주는 '플랜B'의 표결을 주도했으나 공화당 내 지지부족으로 연기했다.
 
민주당과 오바마는 연소득 40만달러 이상 가구에 증세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괄타결이든 여러 단계를 거치든 합의는 성사될 것"이라며 "나를 희망없는 낙관론자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한편 재정절벽 위기감에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1%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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