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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韓 첫 여성 대통령' 주목
2012-12-20 07:47:07 2012-12-20 10:30:1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언론들은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20일 한국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박근혜 후보가 51.6%의 득표율로 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48%의 득표율을 보인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를 꺾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도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대한민국 역사상 첫번째 여성 대통령이 됐다"며 "그는 한국의 첫 부녀 대통령, 첫 미혼 대통령, 첫 이공계 출신 대통령이라는 다수의 '첫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당선인은 풍부한 정치 경험과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상 등에 힘입어 대통령에 선출됐다"고 분석했다.
 
신화통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국 경제를 크게 발전시킨 것에대해 한국인들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박근혜 당선자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를 살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박근혜가 한국 경제를 회복기에 올려놓지 못한다면 지지자들의 실망은 매우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 이후 한국인들의 안보의식이 보다 강화됐음을 상기시키며 "새누리당의 대북 강경노선과 박근혜 당선인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아울러 신화통신은 "박근혜 당선자가 집권 이후 앞서 내걸었던 공약들을 통해 경제 민주화를 실천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 복지 개선 등을 실현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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