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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로켓발사)北 "대륙간 탄도 미사일 테스트 의도"
2012-12-12 11:36:38 2012-12-12 13:58:2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진짜 목적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 테스트에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결국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를 미사일 개발을 위한 테스트로 보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사일은 오전 10시경 일본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했다. 2단 로켓은 필리핀 영해에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3단로켓이 점화돼 위성이 우조공간에 안착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수 서강대 북한 전문가는 "위성이 우주에 진입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며 "미사일 발사 자체가 북한에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북한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미사일 발사 실패 때 북한은 "우리는 지난 2009년 미사일을 우주로 쏘아 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확인된 것은 없는 상태다.
 
한국과 일본은 발사 직후 비상 안보회의를 소집했고, 일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이번 발사를 감행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장거리 탄두 미사일 기술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과 일본 선거를 앞두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첫 번째 기일을 추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발사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북한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핵실험 이후 국제연합(UN)으로부터 미사일 보유와 핵 관련 실험을 하는 것을 금지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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