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증시전망)코스피 최고 2300P..'상저하고' 전망 많아
2012-12-03 08:41:23 2012-12-03 08:43:29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국내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최저 1800에서 최고 2300선까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증시는 상반기에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유럽 국가들의 신용위험과 미국 재정절벽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겠지만 하반기에는 위기감 완화와 더불어 유동성 확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3일 뉴스토마토가 국내 주요 증권사 13곳을 대상으로 내년 코스피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300포인트를 최고치로 예상한 곳이 5곳(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200포인트(4곳), 2400포인트(2곳), 2000포인트(1곳), 2500포인트(1곳) 등의 순이다.
 
코스피 최저치는 1800포인트를 예상한 곳이 4곳(31%)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1750포인트와 1820포인트, 1900포인트가 각 2곳씩이고 1780포인트, 1830포인트, 1850포인트를 예상한 증권사가 각각 1곳씩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최고치로 2300선을 예상한 증권사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저성장 기조는 불가피하겠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증시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내년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위기탈출 정책의 성공 여부에 따라 주식시장 성과도 극과 극을 달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저하고를 예상하지만 연간 내내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일방적인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안정적인 기업이익의 상승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연중 고점이 하반기에 형성되는 누운 N자형 패턴을 예상했다.
 
현대증권도 하반기 경기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상저하고 형태의 계단식 상승세를 전망했다. 하지만 중동 지역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 우려, 유로존 경기침체, 한국의 부동산 문제와 내수침체 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가 2400선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보는 증권사들은 시장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지수 상승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디레버리징, 가계부채 등이 투자심리의 하락 요인이지만, 저금리 기조와 기업이익의 안정성, 낮아진 시장 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투자심리는 과도하게 위험회피적이라고 진단했다.
 
KTB투자증권은 미국 경제는 부정적 요인보다는 긍적적인 요인이 우세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재정절벽 위험보다는 유동성 확대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저점을 통과하면서 경기순환이 상승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내년 코스피지수 최저치(1755)와 최고치(2554)를 예상한 곳은 모두 HMC투자증권이었다.
 
HMC투자증권은 내년 초 조정장세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미국 주택시장 회복 등 자산가격 상승이 본격화하면서 연 기준으로 중반대에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 각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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