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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총재 "연준, 양적완화 규모 한계 설정해야"
2012-11-28 01:11:04 2012-11-28 01:12:5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리처드 피셔 미국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끝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피셔 총재는 이날 베를린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에 상한을 설정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 9월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자산 매입을 결정하고 고용시장의 현저한 개선이 나타날 때까지 매입을 지속하기로 한 조치를 염두한 발언이다. 
 
피셔 총재는 "금융정책에 무한은 존지하지 않는다"며 "현재 인플레이션은 주요 관심사가 아니지만 무제한 양적완화는 위험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자산매입 규모에 대한 상한선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시기는 12월이 바람직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기지담보증권(MBS)를 매입하는 제1차 양적완화 정책은 지지했지만 금리 차이가예상대로 축소되지 않았다"며 "이를 지속할지 여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다음달 11~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갖고 연말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이후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준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통해 단기 국채를 팔면서 장기 국채를 매달 평균 450억달러씩 매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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