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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전셋값 3.3㎡ 1200만원 돌파..전국 최고가
서울 평균 전셋값 3.3㎡ 818만원
2012-11-05 09:28:32 2012-11-05 18:41:47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최근 전세난의 진원지인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12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5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3.3㎡당 1201만원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초구 전셋값은 2010년 5월 3.3㎡당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2011년 2월에는 1100만원을 넘었다. 올해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9월 이후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단지의 이주 수요가 겹치면서 1200만원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서초구는 잠원동 대림아파트나 신반포한신1차 등 재건축 이주 단지가 많아 당분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 서초2차e-편한세상 145㎡ 전셋값은 최근 한 달 새 5억5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5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반포동 구반포주공 72㎡도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818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1199만원, 1026만원을 기록해 강남3구 모두 1000만원대를 넘었다.
 
이어 용산구(960만원), 양천구(910만원), 중구(909만원), 광진구(901만원) 등 순으로 전셋값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낮은 금천구(549만원)와 도봉구(567만원)는 서초구 전셋값의 절반에 못 미쳤다.
 
전세 비수기인 11월로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이사수요가 줄겠지만 서초구 등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은 곳은 인근지역까지 전세난이 확산될 우려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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