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심각 산업단지 인기 시들..대대적 변신 예고
입주기업 중 23.5% 이주 고려..정부 '미니복합타운'사업 진행
2012-10-26 15:24:55 2012-10-26 15:27:16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정부와 민간기업을 주축으로 한 산업단지의 대대적인 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26일 국토부, 환경부, 계룡건설(013580) 등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산업단지들의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열악한 근무환경과 생산성 저하 등 문제점들이 드러나자 변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실제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2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23.5%가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공업과 기계 업종의 경우 이주 의사가 3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주할 경우 10개 기업 중 4개 기업(42.4%)이 해외 산업단지를 선호하고 있다. 해외 국가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중국(41.1%), 베트남(33.7%), 인도네시아(20.0%), 태국(5.3%) 등 순이었다.
 
기업들은 국내 산업단지의 단점으로 높은 입주비용, 근로자 임금 경쟁력, 주거 편의시설 부족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방중소규모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미니복합타운'사업을 진행한다.
 
경기 포천시와 충남 예산군이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6월 10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총 12개 지역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환경부는 산업단지 조성 초기 계획단계부터 저탄소·녹색성장 요소와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반영하기 위한 '친환경 녹색산업단지 조성 지침'을 오는 연말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민간기업도 산업단지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예산·서산·서산2·음성원남 등 충청권 4개 산업단지를 분양중인 계룡건설(013580)은 이들 산업단지에 수질 복원시설과 자원 재활용시설 등을 조성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만들고 오염률을 낮출 방침이다.
 
아울러 단지 곳곳에 공공시설과 공원, 주차장 등을 배치해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산업단지 내 대규모 근린공원을 조성하거나 전선 지중화를 실시하는 친환경적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 근무하기 좋은 산업단지 조성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세제혜택으로 중무장한 전국의 산업단지들에 노후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수질 복원시설과 자원 재활용시설 등을 조성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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