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6411억..'동반부진의 늪'
2012-10-26 13:45:38 2012-10-26 13:47:0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모비스(012330)마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주요 수요처인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성장세가 주춤한 탓이다.
 
현대모비스는 26일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조4672억원, 영업이익 64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 늘었으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의 경우 3.9% 줄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978억원, 8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16.0% 증가했다.
 
3분기까지 올해 누적 매출액은 22조5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조772억원으로 0.5%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노사는 3분기 임단협으로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모기업인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호조 덕에 누적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모듈사업 부문은 해외 완성차 판매 호조와 신차 효과에 따른 모듈 및 전장, 핵심부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7조4144억원을 기록했다.
 
부품사업 부문은 마케팅 강화를 통한 국내외 AS부품·용품시장 확대, UIO 증가 덕분에 전년 대비 9.8% 늘어난 4조48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3분기에 발생한 국내공장 생산 차질분은 4분기에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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