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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크루즈 출항..6번째 신사업 진출
2012-10-25 12:00:00 2012-10-25 12:00:0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랜드그룹이 한강유람선 리뉴얼을 시작으로 신사업 영역에 대한 본격적인행보에 나선다. 패션. 유통 등에 이은 6번째 사업영역인 셈이다.
 
이랜드그룹은 24일 여의도 선착장에서 기존의 한강랜드의 이름을 '이랜드 크루즈'로 명명하고 출항식을 겸한 새로운 사업분야 진출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은 "새로운 이랜드 크루즈를 통해 한강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오늘 이 출항을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이 커지면 국가를 위해 기여하는 비즈니스를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랜드는 매년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지만, 그 보다 더 큰 일은 많은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여 더불어 잘 사는 사회로 만드는 일이 더 크게 기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이 구상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사업군은 테마도시다. 외식과 쇼핑, 놀거리와 즐길거리, 교육사업, 해외 유명인/영화 관련 소장품을 활용한 박물관 등이 결합한 테마도시를 선보여 대한민국 하면 가장 먼저 떠 올릴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전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첫번째 고객은 중국 관광객이다. 올해 초 중국 현지 여행사업부 설립도 그 일환이다. 중국은 이미 독일과 미국/영국에 이어 4위에 오를 만큼 글로벌 관광시장의 큰 손인데, 몇 년 안에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 이후 중국사업에서 매년 40% 성장이라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점과 현지 고객 취향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됐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27개 프리미엄 패션브랜드와 600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법인이 관리하고 있는 로열티 강한 VIP 고객만 1000만 명에 달한다. 이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해 락(樂) 사업으로 연결 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각지의 이랜드 매장을 통해 한국 연예인과 문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K-컬쳐 알리미'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 우리의 한류 스타를 직접적으로 알리는 역할과 중국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내 이랜드 계열 브랜드의 제품가격은 고가에 해당하여 상위 10%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고객의 경우는 레져나 관광 등에 큰 부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뿐 만 아니라 최근 다수의 브랜드를 인수한 유럽이나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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