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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급매물 중심 거래만 증가..가격은 여전히 하락세
2012-10-19 14:28:04 2012-10-19 17:25:04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취득세 감면 일몰일이 다가오며 강남권 재건축에 이어 서울 저가 주택과 수도권 외곽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처분 매물의 여유가 있고 저가 급매물 거래만 이뤄지며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세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가을 이사철 전셋값 상승세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강남 재건축, 일반 소형 아파트 급매물 관심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시장이 한 주간 제자리 걸음을 하며 보합세를기록했고 제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시장이 0.06% 내리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0.05% 하락했다. 신도시는 0.01% 떨어졌으며, 수도권은 0.02% 내렸다.
 
서울은 노원이 0.13% 떨어지며 주간 최고 하락률을 보였다. 이어 구로·도봉 -0.12%, 강남·강북 -0.11%, 관악 -0.09%, 광진 -0.05%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중계동, 상계동 일대 소형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지만 중대형 매물을 여전히 거래가 드물다. 거래가 되는 소형 주택들도 급매물로 한정돼 시세를 끌어 내렸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싼 매물 거래 이후 추격 매수와 호가 반등이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아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만이 0.06%로 소폭 상승했을 뿐 강동과 송파가 각각 -0.05%, -0.03%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과 중동이 0.01%씩 하락했으며 일산, 평촌, 산본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형 하락으로 여전히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수가 늘고 가격도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당 장미코오롱 89㎡는 2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고양과 과천이 -0.04%로 하락을 주도했으며, 남양주·용인이 -0.03%, 광명 -0.02%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고양은 풍동 숲속마을주공 7단지와 중대형으로 구성된 숲속마을 I'PARK5 단지 가격이 250만~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단지가 250만원 하락했다.
 
◇가을 이사철에 재건축 이주 겹치며 전세값 상승 탄력
 
전세시장은 서울이 한 주간 0.07% 올라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씩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과 서초가 0.18%로 상승세을 이끈 가운데 서대문구 0.15%, 강북 0.09%, 노원 0.08%, 금천 0.07%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아파트 전세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대주파크빌, 한신 아파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등의 전셋값이 한 주간 1000만~4000만원 올랐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래미안e편한세상도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입주를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면서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전환됐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과 평촌이 0.01%씩 상승했다. 일산, 산본, 중동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정자동 I‘PARK 분당 181㎡가 250만원 올랐으며,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56㎡가 1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는 김포·용인·화성·인천이 0.3%씩 올랐으며 광명·남양주·수원 등도 0.2%씩 상승했다.
 
김포는 통진읍 마송현대1차가 200만원 상승했다. 용인에서는 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 I'PARK 84~149㎡가 면적에 따라 100만~250만원 올랐다. 화성은 병점동과 향남읍 일대 109㎡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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