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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수당신청 16년래 최대
지난 주 54만2000명..4주 평균치는 25년래 최고치인 50만6500명
2008-11-21 08:14: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지난 주(11월10-15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16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54만2000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2만7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만5000명을 크게 웃돈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의 4주 평균치도 크게 늘어 50만6500명을 기록, 25년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또 이미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 수는 401만2000명으로 3주 연속 400만명을 웃돌면서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급증한 것은 금융위기로 소비지출이 위축되고 기업의 생산 및 투자가 감소되는 등 실물경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경기 침체로 10월 중 6.5%였던 미국의 실업률은 내년 초 7%에 이르고 내년 말에는 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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