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바텍, '디지털 치과' 선두주자!
2012-10-15 15:22:08 2012-10-15 15:23:50
 
앵커 :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보도국 황민규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 네, 저는 바텍(043150)이라는 기업을 다녀왔습니다. 바텍은 치과용 디지털 X-레이 검사장비와 CT장비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입니다. 회사는 1992년 산업용 X-레이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한 이후 2002년에 지금의 주력사업인 의료기기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구요, 2006년 9월에 코스닥에 상장됐습니다.
 
바텍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바텍이우홀딩스가 전체 지분의 39%를 소유하며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텍이우홀딩스의 지분 72%를 보유하고 있는 노창준 대표이사와 배우자가 각각 6.31%와 0.62%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외에 관계사 및 임원 등의 특수관계인 지분이 나머지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 바텍은 우리가 치과에서 보는 X-레이 검사장비 등의 치과용 진단기기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네요.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실까요?
 
기자 : 바텍의 사업부문은 크게 파노라마라고 불리는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CT, 구강카메라, 구강센서와 인체용 엑스레이 센서 등으로 나뉩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치과용CT 장비가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구요. 이어서 치과용 디지털X-레이 장비가 43%로 사실상 연간 매출의 대부분이 치과 영상장비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바텍의 국내 치과용 영상장비 시장 점유율은 독보적인 1위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바텍의 점유율은 총 73% 수준인데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규모 또한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셉니다. 총 열 두개의 해외 법인과 70여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구요. 특히 독일, 영국, 일본, 대만 등의 국가에서는 시장 점유율 1, 2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교역국을 늘려나가면서 수출 다각화에도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해외 수출 역량을 높여온 결과 바텍은 현재 세계 덴탈 이미징 시장의 약 10%를 점유하며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치과용 장비시장에 진출한지 겨우 10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성과는 높이 평가해도 무방하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치과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장비 자체는 익숙할 수 있겠지만, 시장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 분석해주시죠.
 
기자 : 치과 진단용 의료기기는 대부분의 수요층이 병원 또는 의원입니다. 쉽게 말해 치과 의료 서비스업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시장입니다. 전문의료분야인만큼 일단 완제품을 양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라는 얘기인데요. 최근에는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교정이나 미백, 임플란트 등 고급진료 중심으로 지출의 우선순위가 높아지는 추세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기대감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Global Data사가 조사한 전 세계 치과용 엑스레이 시장은 2011년 기준 22억달러 수준입니다. 이후 연 5%의 성장을 지속해 2015년에는 27억1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네,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고령화 사회나 중국 진출 모멘텀으로 부각을 많이 받았었죠. 얘기를 들어보니 바텍도 그 후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 같네요. 지난해 유럽 경기침체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최근 회복세가 눈에 띄는데요.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부진과 마케팅 비용, 선진국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하 등으로 적자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적자규모가 13억원 수준으로 그리 크지 않고, 유럽에서의 매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올해 중국과 일본에서 매출이 83%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바텍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지난해보다 35.1% 상승한 매출액 2021억원, 영업이익 154억원(1.3%↑),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입니다.
 
앵커 : 다른 호재는 없을까요?
 
기자 : 최근 자회사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입니다. 바텍은 자회사 레이언스와 관계사 휴먼레이를 합병시킨 '레이언스'를 지난달 30일자로 출범시켰습니다. 레이언스와 휴먼레이는 지난해 총 매출액 63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8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텍터의 두 가지 주요방식인 TFT와 CMOS기반의 디텍터를 모두 갖춘 회사는 세계적으로 드물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셈입니다.
 
이번 합병법인의 탄생으로 바텍은 기술개발 측면에서 엑스레이 장비의 핵심 부품인 디텍터와 제너레이터 등을 내재화하게 됐습니다. 또 조만간 자회사 기업공개를 추진해 바텍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전략입니다. 동시에 손익 측면에서도 영업이익률 20% 이상의 회사가 연결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큰 폭의 이익률 증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 자회사 합병을 통해서 얻은 기술개발 여력과 가격경쟁력 확보가 바텍의 성장 추진력을 더해주게 됐는데, 그렇다면 리스크 요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 일단 유럽 경기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꼽힙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과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큰 덴탈 이미징 시장이죠. 이곳에서의 부진은 아무래도 직접적인 타격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바텍이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유럽 시장 매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관건은 4분기 성적입니다.
 
만약 4분기 유럽 시장에서 충분한 실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흥시장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유럽에서 부진하더라도 규모적 측면에서 충분히 상쇄할만한 여력이 존재합니다.
 
앵커 : 네, 유럽과 해외 신흥시장에서의 실적 모니터가 필요하겠군요. 끝으로 바텍의 주가와 관련한 종합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 바텍의 올해 추정 실적 기준 PER은 14.66배로 오스템임플란트 등 타 의료장비 업체 대비 저평가된 수준입니다. 뿐만 아니라 덴탈 이미징 분야 그 중에서도 바텍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영역에서는 국내외 경쟁업체들에 비해 확실한 성장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또 증권업계에서는 내년도 추정실적 기준으로 봤을 때 회사의 PER이 다섯배에서 여섯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여력이 확실한 종목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 저평가 매력에다 확실한 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예상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수고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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