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민주당 입당이 단일화 가장 쉬운 방법"
"경쟁 불공정 염려..후보 기득권 내려놓겠다"
2012-10-14 13:59:13 2012-10-14 14:00:5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3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안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와서 경쟁해서 단일화를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대학언론인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전적으로 안 후보가 판단하고 결정할 몫이라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우리가 후보 단일화 뿐만 아니라 선거를 치를 때도 함께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그 다음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난 이후에도 함께 개혁을 이루는 세력으로 힘을 합쳐야 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도 하나의 정당 속에 같이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다만 그렇게 하려면 따져야 될 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저는 이미 민주당 후보가 되어 있으니까 혹시라도 안 후보에게는 불리한 방법이고 경쟁이 불공정할 것이라는 염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은 제가 유리한 점들을 다 내려 놓으면 된다. 후보로서 갖는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민주당에 들어간 것이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다"면서 "불과 몇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또 안 후보가 폭넓은 지지세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지지세력과 함께 참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그리고 민주당에 들어와서 경쟁을 할 경우, 경쟁을 보다 공정하게 하는데 필요한 전제조건들이 있다면 함께 논의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하면 민주당은 그 힘만 가지고도 단숨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국 서울대 교수가 제안한 정당 혁신을 위한 공동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저는 아주 괜찮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방안을 받아들일 뜻이 있다는 것을 저희 쪽에서는 밝혔다. 안 후보 측이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해주면 정당 혁신 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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