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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줄시황)코스피, 금리인하 소식에도 1940선 유지..건설株 ↑(11:00)
2012-10-11 11:03:09 2012-10-11 11:06:0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채 1940선을 횡보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0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22%) 내린 1943.95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00%에서 0.25%p 내린 2.75%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인하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낮춘 것이다.
  
수출ㆍ내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5% 내외로 떨어진다는 전망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번 인하의 주요인이라는 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1376억원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1억원, 3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가, 지자체가 528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옵션 만기일을 맞은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610억원, 비차익 432억원 등 총 104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건설(1.21%), 음식료품(0.57%), 증권(0.52%)이 강세고 반면, 종이·목재(-0.63%), 전기·전자(-0.63%), 의약품(-0.36%)이 밀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이자비용 부담을 낮출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건설업이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우건설(047040)이 4.33% 뛰어 올랐고 한전KPS(051600), 현대산업(012630), 신세계건설(034300), GS건설(006360) 등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의 러브콜에 음식료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이 곡물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등 우호적 환경에 따른 원가 개선 기대감에 2.99% 상승하고 있고 조흥(002600), 삼양사(145990), 마니커(027740),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보해양조(000890)도 1% 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54%) 오른 536.75를 기록 중이다.
 
정치 테마주들의 상승이 돋보인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예정인 박근혜 관련주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비트컴퓨터(032850)가 10% 내외의 급등 중이고 iMBC(052220), EG(037370)도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점도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5원 오른 111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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