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3분기 이머징마켓 성장률 1년來 최저"
3분기 EMI 52.1 기록..2009년 2분기 이후 두 번째로 낮아
2012-10-10 11:29:06 2012-10-10 11:30:3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3분기 이머징마켓 성장률이 최근 1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HSBC에 따르면 올 3분기 이머징마켓지수(EMI)는 2분기 53.2보다 1.1포인트 하락한 52.1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머징 마켓 제조업 부문의 신규 수출 주문은 3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대 감소세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 신규 주문 증가세 또한 최근 4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과 중국의 3분기 성장세가 인도와 러시아의 성장세에 미치지 못했다. 브라질의 민간 부문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반적으로 제자리 걸음했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성장흐름이 미미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생산량은 5분기 연속 감소했다.
 
인도와 러시아의 성장률은 장기 추세를 하회하는 수준에서 안정화됐다.
 
무랫 울겐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무역 주기의 악화, 해외 시장 수요 부진, 신규 수출 주문 감소로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 부문 전망이 타격을 받는 등 이머징 마켓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9년 후반과 2010년 완전한 회복세 이후 이머징 마켓이 경기 안정화를 정책 기조로 삼은 것 또한 성장 모멘텀를 상실한 원인 중 하나"라며 "구조적 이유라기 보다는 경기순환주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의 성장 여세는 추가 상실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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