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안철수 북방철도 공약..철도 테마株 고공 비행

2012-10-09 18:49:33 ㅣ 2012-10-09 18:51:0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우리나라 철도를 대륙 철도와 잇는다는 북방철도 공약덕에 철도 관련 테마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게임주들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카카오톡의 위력은 여전했다.

◇공약 하나로 철도 테마주 줄줄이 '上'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북방철도 건설 공약에 철도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쉬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 포럼에서 북한을 관통해 유라시아 대륙 철도와 연결하는 북방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후보는 “북방경제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2막을 열어가야 한다”며 “열차에는 중소기업육성과 지역격차해소, 새로운 개방형 발전전략을 싣고 한국경제와 남북경협, 그리고 동북아 경제협력 정류장을 지나 북방경제의 블루오션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주 혼조세..엔씨 실적 우려 6%↓

전날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주들은 상승세가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036570)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6%대 하락한 22만4500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은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JCE(067000)는 1.79%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톡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강했다.

‘보석팡’을 개발한 바른손게임즈(035620), ‘애니팡’ 개발사와 서비스 지원 계약을 맺은 와이디온라인(05277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캔디팡’으로 상승했던 조이맥스(101730)는 1.59% 상승에 그치고 위메이드(112040)는 약세를 보이는 등 카카오톡 효과가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엠게임(058630)은 신작 ‘열혈강호2’의 3차 비공개테스트(CBT)를 하루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경고, 디아이 상승세 못막아

디아이(003160)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으로 하루 거래 정지가 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디아이는 14.87% 오른 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수 ‘싸이’의 아버지가 대주주인 디아이는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챠트 2위까지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디아이는 오는 10일 종가가 지난 5일 종가보다 60% 이상 올랐을 경우 투자 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며 하루 거래가 정지된다.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4.86% 오르며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와이지엔터는 ‘싸이’의 디아이 이적설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