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김태호 터널 디도스' 기사 성지순례하는 이유는?
해당 사안 묻히지 않게 자발적 댓글달기.. 각각 10만개·2만개 돌파 '눈길'
2012-10-09 11:05:33 2012-10-09 11:07:0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손인석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이 지난해 4.27 재보선 김해을 투표율을 낮추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고 폭로한 일명 '김태호 터널 디도스'를 보도한 기사들에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성지순례'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헤럴드경제>가 지난달 28일 보도한 '김태호 터널 디도스 뭐길래.. 터널 막아 투표방해 의혹'이라는 기사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노출된 직후 9일 현재까지 10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해당 사건에 쏠린 네티즌들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물론 이슈가 되는 기사일 경우 적게는 수백개에서 많게는 수천·수만개의 댓글이 달리는 일도 있지만 이번 '김태호 터널 디도스' 기사는 방송국들이 해당 보도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이 사안이 묻히지 않도록 자발적으로 댓글을 달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실제로 10만개가 넘는 댓글들 가운데 한 네티즌(pilsuc**)의 "이런 기사가 방송도 안 나오고 언론에도 묻히고 있으니.. 댓글 좀 달아봐요!"라는 댓글이 2만22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은 사실은 네티즌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장면.
 
또한 네티즌들의 '김태호 터널 디도스'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본지가 지난 5일 보도한 '민주, '김태호 터널 디도스 등 조사 착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민주통합당의 대응 등을 다루자 네티즌들은 2만25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기사에 한 네티즌(aca-ma**)은 "이 글을 메인에 올리는 게 나은데.. 최근 기사"라며 "민주당 늦게나마 잘했다"라고 썼고, 이 댓글은 71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네티즌(klnk****)은 "이제부터 이 기사를 메인에 올립시다. 이곳에 집중적으로 댓글달기"라고 적어 6300개가 넘는 추천을 받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이 이러한 동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진상조사위원회는 손 전 위원장이 폭로한 내용에 대한 상당한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사태의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와 진상조사위를 결합해 '김태호 터널 디도스' 의혹 등을 다룬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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