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저신용 서민금융 대출상품인 햇살론 이용자 10명 중 1명은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해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노회찬(무소속) 의원이 금융위원회에게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햇살론 대위변제율'은 2010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매달 상승했다.
대위변제율이란 총 대출금 중 대출자가 못 갚은 빚을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비율을 의미한다.
2010년 12월 0.03%에 불과했던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12월 4.8%까지 상승했으며 올해 8월에는 9.4%까지 급등했다.
◇햇살론 월별 대위변제율 현황(2012년 8월31일 현재)
(자료 : 노회찬 의원실)
햇살론은 대부업 등에서 30~40%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저신용자(8-10등급)를 대상으로 신협, 수협,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에서 10%대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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