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禁 온라인게임, 성인마케팅 '민망하네'
레전드오브소울즈, 퀸스블레이드 등 자극적인 화면과 문구 논란
입력 : 2012-09-21 16:52:58 수정 : 2012-09-21 16:54:03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온라인게임의 성인용 게임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성인마케팅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오브소울즈'는 성인 대상의 '나쁜(19)'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레전드오브소울즈' 이벤트 페이지
 
이 이벤트는 캐릭터 생성 후 6레벨, 12레벨, 23레벨 등  4단계로 나눠 목표를 달성하면 홍보 모델들의 비공개 화보를 공개한다.
 
게임을 많이하면 할수록 여성 홍보 모델들의 노출 포즈를 볼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흰색 와이셔츠만 입은 여성 모델들과 모자이크된 DVD 이미지가 보인다.
 
'남자여 모여라!', '남자여 커져라!', '남자여 탐하라!' 등의 자극적인 문구도 성인사이트를 방불케 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성인 온라인 게임이라는 특성상 타켓층을 고려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 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게임과 관련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7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브플렉스(050120)의 성인 MMORPG '드라고나'는 일본 AV 배우 '아오이 소라'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논란이 일었다.
 
게임의 홍보에는 도움이 됐지만 꼭 AV배우를 모델로 기용했어야 했냐는 논란이 있었다.
 
성인게임들 위주로 라인업을 가져가고 있는 라이브플렉스의 다른 성인 게임들의 마케팅도 자극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 7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퀸스블레이드'는 '드라고나'보다 광고모델의 수위는  낮아졌지만 광고 문구는 더 과감해졌다.
 
게임 안에 캐릭터들은 전부 여성캐릭터들이고, 배너 광고를 통해 광고모델 '아이샹젠'의 키와 가슴 등 신체 사이즈를 공개하며 ‘한마디로 하고 싶다’·‘그녀와 하고 싶다면’ 등 선정적인 문구를 삽입했다.
 
공개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MMORPG '아란전기'도 90명의 여성 모델을 선정해 이중 9명을 뽑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란전기' 이벤트 페이지
 
90명 모델은 모두 짧은 반바지와 배꼽을 훤히 드러낸 옷차림이다. 노출 수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에스코트 팻 90여종'과 90명의 여성 홍보 모델의 연계성은 불필요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성인 마케팅의 문제점은 이런 광고들이 모든이에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주요 포털 메인 배너에 광고들이 노출됨으로써 성인이 아닌 미성년자들도 자극적인 화면과 문구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가 되는 성인마케팅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법적 권한이 없어 권고형식에 그치고 있다.
 
게임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성인 마케팅보다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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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