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 경제의 앞날을 낙관했다.
14일 중국 주요 언론은 텐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하계대회가 3일간의 열띤 토론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86개 국가와 지역에서 모인 2000여명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유로존 리스크 잔존, 금융시장 혼란 등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미래 경제의 창조'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중국 경제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세계 경제 속에서의 중국의 위상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대내외 수요 둔화와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중국의 고속 성장은 더 이상 이어질 수 없다"면서도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안정적인 동력"이라고 진단했다.
리다오쿠이 칭화대학교 중국 및 세계경제 연구센터 주임은 "최근 10년간 중국은 연평균 11%의 경제 성장을 이뤘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미국의 18%에 불과하다"며 "이는 라틴아메리카가 미국의 35% 수준을 유지하는 것보다 못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만큼 중국의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끊임없는 개혁을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까지 경제규모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도 "중국 경제는 향후 20년 동안에도 평균 8%대의 성장을 실현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