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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룸살롱 'YTT' 실소유주 '성매매 알선' 혐의 구속
법원, "범죄사실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 있어"
2012-09-05 00:13:05 2012-09-05 00:31:33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내 최대 규모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의 실소유주인 김모씨와 YTT 운영에 관여한 김씨 동생이 4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날 김씨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들의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들의 진술내용과 영업방식, 수사진행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다만, "YTT 명의상 사장인 박씨의 경우 바지사장으로 보이고 유흥주점운영 등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장을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YTT가 운영된 2010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1년8개월간 하루에 약 200회 가량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이 알선한 성매매는 검찰이 확인한 것만 1일 약 200회 정도이며, YTT가 운영을 시작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횟수로 따지면 약 8만8000번이 넘는다. 
 
또 김씨 등이 YTT 전 업소인 '시마'를 운영한 2007년 8월부터 2009년 4월까지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합계 수천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 등이 YTT를 통해 얻은 수익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수십억원의 탈세를 저질렀으며, 일명 '카드깡'을 통해 YTT에서 한 영업행위를 YTT가 입점해 있는 호텔에서 한 것처럼 속여 여신전문금융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YTT 외에도 호텔 별관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YTT 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영업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김씨 등을 소환해 조직적인 성매매 알선과 탈세 등의 혐의를 확인, 지난달 30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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