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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스마트폰으로"..이통사 모바일TV '삼국지'
KT, 2만5천 VOD보유.. 인기 콘텐츠로 차별화
LG유플러스, 화질 업그레이드..SKB, 그랜드 오픈 앞두고 무료 서비스
2012-08-20 16:46:20 2012-08-20 17:50:07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LTE나 3G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TV나 동영상을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 '모바일TV' 서비스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이통사들은 모바일 동영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콘텐츠를 확대하고, 화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객 끌어모으기에 열심이다.
 
이통사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KT는 '올레TV 나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300만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보유한 '올레TV 나우'는 약 60여개 실시간 채널과 2만5000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16일부터는 영국 BBC에서 제작한 인기 드라마를 특집관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BBC 콘텐츠는 전세계 최장수 SF 시리즈인 '닥터후', '셜록' 등 총 270여편을 매주 업데이트 해 전 편을 서비스한다.
 
또 최근에는 '올레tv now'의 인기 콘텐츠를 모은 '하루 30분 now타임'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KT관계자는 "하루에 이동하는 시간이 30분여 정도임을 감안해 짧은 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고객 호응이 매우 좋다"고 전했다.
 
'올레TV 나우'는 3G/LTE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TE폰을 통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U+HDTV'를 제공하고 있다.
 
'U+HDTV'는 모바일에서 프로야구 생중계, 골프, 지상파방송, 최신영화, VOD, TV 다시보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U+HDTV'는 33개 실시간방송과 지상파/영화/다큐 등 총 1만 여편의 VOD를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말부터 U+HDTV 화질을 업그레이드해 타사와 차별을 꾀했다.
 
초당 화면 전송률을 기존 1.5Mbps에서 2Mbps로 증속시킨 것.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는 DMB 대비 10배, 경쟁사 모바일앱 보다 4배 이상의 고화질로 모바일TV를 시청할 수 있게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늦게 서비스를 시작한 SK브로드밴드는 'B tv 모바일'을 지난 달 말 출시했다.
 
'B tv 모바일'은 실시간 방송으로 오는 10월24일까지 1차 서비스를 오픈하고, VOD를 포함한 2차 서비스는 10월 25일 그랜드 오픈한다.
 
현재 'B tv 모바일'은 SKT LTE 휴대폰 중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단말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B tv 모바일'도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LTE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일단은 LTE위주로 서비스 할 계획으로 전송속도 등을 감안해 LTE 위주가 될 것"이라며 "다른 휴대기기는 추후에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 tv 모바일'은 720×480 1M 기본 화질과 HD급(1280×720 2M) 화질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화질 선명도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B tv 모바일'은 그랜드 오픈인 10월25일 전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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