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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메르켈, 마리오 ECB 총재 위기 해결 전략 지지
2012-08-17 07:32:20 2012-08-17 07:33:1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위기 해결 전략을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스테판 하퍼 캐나다 총리와 회동을 마친 후 기자 회견을 통해 "독일은 단일 통화를 지키기위해 정치적 책임감이 공유되야 함을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때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유로존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위기 해결법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드라기 총재의 유로존 위기해결 방법에 대해 "같은 맥락에 있다"라고 말하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오메르 에스너 코먼웰스 애널리스트는 "메르켈 총리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독일이 ECB의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대해 지난날 취한 강경한 입장이 소폭 완화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기자 회견 장에서 하퍼 캐나다 총리는 "유럽은 위기 해결을 위해 몇몇 중요한 단계를 거쳐왔다"고 평가하며 "다만,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시행되야만 하는 일이 있음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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