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19일 경선투표 연기하자" 제안
"당 안팎 뇌물공천 조사 마칠 때까지 경선투표 미뤄야"
2012-08-14 14:56:43 2012-08-14 14:57:5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구 있는 임태희 예비후보는 14일 "당 안팎의 뇌물공천 조사를 마칠 때까지 최소한 경선투표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천벽력과도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접했다"며 여권의 악재로 떠오른 공천헌금 파문을 언급했다.
 
임 후보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난 공천 때 뇌물이 오갔고, '매관매직'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당은 검찰 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습을 계속 미루고 있지만, 국민정서는 이미 새누리당의 '뇌물 공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당이 위험스러운 상황에 빠졌음에도 당 지도부는 위기의식조차 없어 당사자 징계를 미루고 있으며, 진상조사위원회 활동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경선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을 만큼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경선보다 이 사건에 훨씬 더 관심이 많다"며 "이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 경선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경계했다.
 
아울러 "작년 11월 디도스 사건 때에는 한 국회의원실이 개별적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이었음에도 즉각 당 대표가 사임했고, 곧바로 박근혜 비대위가 들어섰다"며 "그러나 이번 뇌물 공천을 처리함에 있어서 당은 비상한 각오 없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정해진 대로 진행하되 최소한 오는 19일 예정된 투표는 검찰 조사 및 당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며 "당에 쏠리고 있는 의혹을 깨끗이 털어내지 않고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겠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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