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중국의 성장패러다임 전환과정에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2.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 4호에 따르면 향후 중국은 인구부양률 상승, 사회보장제도 확충, 도시화 진전 등 경제·사회적 측면의 변화로 수출경쟁력 및 수입구조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중국은 임금 상승, 인구부양률 상승, 사회안전망 확충, 가계의 신용가용성 향상 등이 가계의 소비기반을 뒷받침하면서 소비율이 상승하는 반면 민간부문의 자율성이 제고되면서 투자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전망이다.
또 저임금, 저환율, 저금리, 저에너지가격 등 낮은 수준의 요소가격에 기초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구조 측면에서는 소비율 상승으로 소비재 수입이 확대되겠으나 수출 둔화 등으로 중간재의 수입비중이 줄어들고 투자율이 낮아지면서 자본재 및 원자재는 수입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는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1.8~2.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한국은 2.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중국제품의 수출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중국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한국, 아세안, 일본의 대3국의 수출증가율이 0.6~0.9%포인트 확대돼 대중국 수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상인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역은 "우리나라는 제3국 수출시장에서의 수출증대효과 및 대중국 수출둔화폭이 다른 국가보다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유럽 등 선진국 수준을 크게 하회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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