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정부대책 발표 ..옥석가리기 돌입
"유동성 중심의 보수적 접근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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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1-03 19:06:2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정부의 건설사 긴급 대책이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에서 건설주들의 옥석가리기 작업도 한창이다.
 
정부는 3일 외환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경제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중 건설대책의 주요 내용은 ▲ 재건축아파트 소형 평형 의무비율 규제 ▲ 투기과열지구 대폭 해제 ▲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 건설사 보증지원 확대 등이다.
 
그러나 정작  발표가 나오자 건설주들은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평균 2.29%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과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한 주 동안 25%급등한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건설업체 유동성 지원이 무차별이 아닌 선별적으로 이뤄지면서 건설업체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당장 효과를 보기 힘든 대책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제2, 제3의 신성건설이 나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종목별로는 벽산건설(-7.88%)과 GS건설(-7.33%) 현대산업(-7.15%)이 7%대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부도위기에서 벗어난 신성건설은 5.48%상승했고, 성원건설, 삼호개발, 남광토건, 서광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 "유동성 확인하고 보수적 투자할 것"
 
전문가들은 "건설업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들과 더불어 오는 7일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돼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건설사는 구조조정의 초기 단계인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는 시기로 부실 건설업체가 부도 등을 통해 구조조정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건설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구조조정안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신용등급 'BBB-'등급 뿐 아니라 'BBB'급 회사들의 주식도 피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길"이라며 지난8월 신용등급 'BBB0'를 받은 경남기업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박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영업활동 현금흐름, 보유 현금 및 우발 채무 규모 등과 해외 수주 모멘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대형 건설사 중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의 매력도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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