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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두관, 쇼하지 마시오"
"결선투표제 안 받을 경우 경선판 깨겠다는 것은 공갈·협박"
2012-07-17 14:37:35 2012-07-17 14:38:3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조경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는 17일 경쟁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에게 "쇼하지 마시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는 결선투표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손학규, 정세균 후보와 경선불참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했다"며 "이 발언은 '그들만의 유리한 룰'을 받지 않을 경우 경선판을 깨겠다는 국민과 당원들에 대한 협박·공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는 무소속으로 도지사에 출마하면서 경남도민에게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가 이를 뒤집고 민주당으로 입당했다"며 "도지사의 임기를 지키겠다고 도민에게 약속했다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도정을 내팽겨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미 신의 없는 정치, 패거리 정치의 핵심을 자처한 김 후보가 민주당이 결선투표를 받지 않을 경우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국민 누구도 믿지 않는다"며 "경선 참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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