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삼성전자 필두로 전기전자株 '반등'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코스피가 18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전기전자주와 철강주 등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에 힘이 더해졌다.

 

이밖에도 오늘 첫 증시 입성에 나선 디지탈옵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삼성전자 필두로 전기전자株 '반등'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전기전자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4.40% 상승한 113만9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지속되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에 5개월만에 11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들의 매도가 일단락되면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특히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매수 상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034220) 역시 2%대 올랐고, 삼성SDI(006400)가 1.42% 상승 마감했다.

 

◇철강株, 모처럼 동반 '상승'

 

대형 철강주들이 모처럼 동반상승세를 기록했다.

 

POSCO(005490)는 7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0.56% 상승세를 기록했다.

 

냉연강판 생산량 증가에 나선 현대하이스코(010520)는 2.82% 올랐고, 고려아연(010130) 역시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호평이 더해지며 2.82% 상승했다.

 

이밖에도 현대제철(004020)이 해외 철강사와의 협력강화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0.36% 상승세로 돌아섰다.

 

◇새내기주 디지탈옵틱, 상장 첫날 '상한가'

 

디지탈옵틱(106520)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지탈옵틱은 고화소 렌즈를 생산하는 회사로 생산품은 주요 삼성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 갤럭시노트, 갤럭시S3에 탑재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1500원보다 소폭 하락해 형성됐지만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지탈옵틱은 우수한 렌즈설계 기술을 보유한 휴대폰용 카메라렌즈모듈 생산업체"라며 "삼성전자(005930)와 같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라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