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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EU합의에 일제히 화답
2012-06-29 17:11:13 2012-06-29 17:11:5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9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소식이 들리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올해 말까지 유럽안정화기구(ESM)이 부실은행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출을 통하지 않고도 부실 은행들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얘기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하던 일본증시가 급반등했고, 중국증시도 오름폭을 늘리며 8거래일만에 상승에 성공했다.
 
◇ 日증시, 7주만에 9000엔선 재돌파
 
일본증시는 7주만에 9000엔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니케이225지수는 132.67엔(1.50%) 오른 9006.78에 거래를 마쳤다.
 
항공운수업(-0.8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비철금속과 증권, 수송용기기, 유리토석제품, 광업 등이 2%대 오르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수출주들의 흐름이 좋았다. 혼다와 도요타, 닛산자동차가 1~3%대 나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을 주요 매출처로 하고 있는 캐논이 1.77% 올랐고, 소니와 파나소닉고 각각 2.37%와 1.90% 뛰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가 3.89% 함께 상승했다.
 
이토 요시히로 오카상 온라인 증권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급등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유럽연합(EU)정상회담을 기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내놓은 점이 호재였다"고 분석했다.
 
◇ 中증시, 8거래일만에 상승..전업종 오름세
 
중국증시는 8거래일만에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9.59포인트(1.35%) 오른 2225.43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보험(3.13%)이 가장 크게 띄었고, 의약생물과 식품음료, 채굴업 지수도 1~2%대 올랐다.
 
증권주 가운데 중신증권이 4.73% 급등했다. 화하은행과 민생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이 1~2%대 상승세로 선전했다.
 
해양석유공정과 강서구리가 각각 4.46%와 2.49% 상승하는 등 원자재 관련주들의 흐름도 양호했다.
 
리 준 센트럴차이나증권 투자전략가는 "유럽정상 회담에서 기대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 대만증시, 하루만에 반등..자동차주 급등
 
대만 가권지수는 126.67포인트(1.77%) 상승한 7296.28을 기록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주가 3.26% 뛰었다. 식품과 고무, 금융, 플라스틱, 유리자기업종도 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22분 현재 406.99포인트(2.14%) 상승한 1만9432.26을 기록 중이다.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신화부동산과 동아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이 3%대 급등하는 등 은행과 부동산주 모두 흐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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