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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3공장 가동 임박..'13억 시장 노린다'
현대기아차, 2014년 총173만대 생산체제 구축
2012-06-14 15:30:29 2012-06-14 17:33:4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달말 중국 제3공장을 준공하고, 13억의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3공장이 최근 완공돼 시험생산을 마치고, 연산 40만대 규모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4년까지 중국 내 총 173만대의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3공장은 총 160만㎡(약 48만평)의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 등 완성차 생산설비를 모두 갖췄다.
 
현대차(005380)는 이곳에서 전략차종인 ‘아반떼’(현지명 랑둥)를 생산한다.
 
기아차(000270)도 오는 28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3공장 기공식을 열고, 오는 2014년 상반기 완공 목표를 세우고 있다.
 
때마침 중국 경기 위축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2차 소비보조금’ 정책에 대한 세부사항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번 정책이 단일 최대규모(363억 위안)의 재정적 지원으로 1년간 최대 5000억 위안의 소비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3공장 가동과 동시에 현대차가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판매 추이.
 
여기에 중국 내 자동차판매량이 지난 2007년 879만대에서 지난해 1850만대까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현대기아차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3공장이 브라질 공장 설립과 미국 및 터키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와 맞물려 현대차의 생산능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384만대에서 2014년 469만대로 연평균 6.8%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해외공장 판매 비중 역시 53.7%에서 58.9%로 상승해 현대차의 펀더멘털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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