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이노비즈協 공동기획)⑧서린바이오, '문화·사람경영' 고성장 견인하다!
(이노비즈, 혁신넘어 글로벌기업으로!)바이오인프라 기업, 바이오산업 확대로 scale-up!
입력 : 2012-06-07 12:56:29 수정 : 2012-06-07 12:57:05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앵커 : 뉴스토마토와 이노비즈협회가 공동기획한 순서입니다. ‘이노비즈, 혁신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매주 산업부 문경미 기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사)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 우선 방송을 시작하며 인사를 다시 해볼까 하는데요. 권미란 앵커, ‘최고십니다!’
 
앵커 : 아...감사합니다.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기자 : 이 최고십니다, 라는 건 바로 오늘 소개할 기업의 회사에서는 매일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인사 하나도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 경영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최근 판교 바이오파크로 사옥을 옮긴 서린바이오(038070)사이언스를 다녀왔습니다.
 
앵커 :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이름을 보면 바이오기업인 것 같은데요. 문화 경영이라고 하니 조금 낯설기도 해요.
 
기자 : 우선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분야 연구의 산업화가 본격화되면서 그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인데요. 바이오기업을 떠나 최근에는 황을문 대표의 문화경영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회사가 추구하는 문화경영이 실질적인 매출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어 오늘 이 시간에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앵커 : 그렇다면 자세한 내용들 살펴봐야겠군요. 언제 설립한 기업이죠?
 
기자 : 서린바이오는 1984년 서린과학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는데요. 1인 기업에서 1994년 법인전환 후,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주로 바이오연구에 필요한 연구 장비, 시약 등을 공급하는 바이오 인프라 소재기업인데요. 황 대표의 설명에 따르자면 예전 서부 개척 시대에 금광권을 가진 사람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금광 개발에 필요한 삽이나 곡괭이, 청바지를 납품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었듯이 바이오 연구를 하려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A부터 Z까지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앵커 : 그렇다면 실질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보다 여기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최근 1분기 실적도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나오는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한 12억500만원을 기록했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6% 늘어난 116억97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 전년보다 좋아질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이 있는 거겠죠? 
 
기자 : 네, 크게 두 가지의 요인이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이 회사의 실적 성장에 대한 이야기 전문가로부터 들어봤습니다. 김성재 KDB대우증권 선임연구원입니다.
 
[인터뷰 : 김성재 (KDB대우증권 선임연구원)]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시약 유통 전문업체입니다. 바이오 인프라 기업으로 분류 가능합니다. 약 1만가지 이상의 다품종 소량을 취급해야 하기 때문에 업종 특성상 제조사 및 고객사와의 유통망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규 유통망 개척이 어렵다는 점에서 서린바이오는 일종의 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투자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는 서린바이오의 경우 정부의 바이오 연구 예산이 꾸준히 확대되는 기조에서 연평균 20%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이 회사의 다양한 매출 품목 가운데 가장 성장성이 높은 품목인 동물 세포 배양용 배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미디엄이라고도 하는데 세포치료제나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일종의 세포 배양액입니다. 서린바이오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생산 확대에 따라 고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입니다. 특히 배지 매출은 고객사와 세포 배양 환경을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종의 솔루션 매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연구 단계에서 사용된 배지는 스케일-업(Scale-up)을 통한 상업 생산 과정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신규 경쟁사의 진입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앵커 : 1만가지 이상의 제품들을 취급한다, 상당히 전문적인 느낌이 풍겨지는데요. 현재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상황도 이 회사의 성장성을 이끌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단순 유통전문회사로만 보기에는 이 회사의 분야가 바이오라는 것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이 회사의 직원 분포를 보면 66% 이상의 임직원이 바이오 전공자로 이중에서도 마케팅과 영업 등의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60% 가까이가 생명공학 관련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문성을 확보하고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는 이야긴데요.
 
서린바이오는 지난 30여년간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40곳 이상과 마케팅 전략 제휴를 맺으며 각종 바이오 연구에 필요한 시약과 기기 등 전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국내 바이오의약품을 연구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이 서린바이오의 고객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이오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 세포치료제 등 동물세포 배양액을 필요로 하는 배지가 필요한데요. 연구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처음에 사용했던 배지를 사용한다는 특이성이 있는데요. 연구하던 기업이 임상시험이 종료된 후 생산 판매 단계에 이르러서도 함께 간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서린바이오의 주요 고객사에는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셀트리온(068270)를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수앱지스(086890), LG생명과학(068870), 한화케미칼(009830), 바이넥스(053030)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대다수가 포함됐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또 최근 옮긴 판교 바이오파크 역시 지리적인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현재 판교 바이오파크에는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이 20곳 이상 입주해 있습니다. 또 주변에는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 연구소나 제약사의 연구소들이 밀집해 있어서 고객사들과의 긴밀한 협의가 쉽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송도에도 사무소를 열었는데요. 송도에 있는 고객사들과도 빠른 의사소통을 진행할 수 있는거죠.
 
앵커 : 그렇다면 이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문화경영 부분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 걸까요?
 
기자 : 네, 앞서 제가 ‘최고십니다’ 이런 인사를 드렸는데요. 서린바이오는 매일 아침 8시 반과 오후 4시가 되면 전 직원들이 각 층마다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화면에서 보게 되면 각 직원들이 약 5분 정도 모여서 서로의 얼굴을 보고 그냥 웃는 것이 아니라 박장대소를 하는데요.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게 이 회사 대표의 지론입니다. 그래야 업무 성과도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건데요.
 
일터에서 힘들고 짜증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 경영자로 즐겁게 일하면 결국 회사도 개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자신의 얼굴 표정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처음에는 사실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이 회사의 사업 분야와 연관이 됩니다.
 
우선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품종의 제품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사원들 각자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오랜 기간 회사가 성장성을 이뤄올 수 있었던 것은 서린바이오의 직원들이 각자 회사 대표라는 입장에서 고객사들을 대해왔던 것이 유효하게 작용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서린바이오는 웃음경영은 물론, 책을 통한 독서경영도 한축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 신입 사원들은 입사 이후 3개월동안 12권의 필독서를 읽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는데요. 책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한 자부심이 일로도 이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인 매니지먼트를 위한 시스템 도입도 진행하고 있어 무엇보다 체계적인 기업 내부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앵커 : 바이오기업과 웃음, 독서경영, 그러나 이것들이 결국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거잖아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린바이오는 2005년 코스닥 상장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4.2%를 보여줬는데요. 특히 지난해는 매출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3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55.3%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의 경우는 설립 이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이 회사의 사업분야뿐 아니라 앞으로의 그림이 궁금해지는데요.
 
기자 : 황을문 대표로부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기업 경영의 방향과 문화는 모든 기업들이 기업 경영을 통해서 성과 창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저희 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주체가 누구냐, 바로 사람이다. 서린의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귀한 존재고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독특한 문화를 구축한 것이 오늘의 서린 바이오사이언스를 있게 했고 이를 토대로 저희들이 앞으로 100년 기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꿈을 임직원 모두가 함꼐 공유하면서 신나는 일터, 신나는 일, 더 재미난 일, 재미있는 나, 더 재미있는 회사를 꿈꾸는 독특한 기업 문화를 가진 기업이 바로 우리 서린바이오사이언스입니다.”
 
앵커 : 문화 경영과 실질적인 사업 확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이군요.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인사) 지금까지 ‘이노비즈, 혁신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서린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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