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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發 '지표쇼크' 강타..1780선 2%대↓(09:13)
2012-06-04 09:15:27 2012-06-04 09:16:2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등 해외 지표쇼크로 야기된 글로벌증시 급락에 고꾸라졌다.
 
전 주말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1년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에 그쳤고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유럽 증시 역시 유로존 17개국의 4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여기에 중국의 5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PMI가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하면서 글로벌 실물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국내 증시에도 엄습했다.
 
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24포인트(2.68%) 하락한 1785.27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소폭 매수로 전환해 62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10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 184억원, 비차익거래 278억원 등 총 4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3.74%), 기계(-3.68%), 화학(-3.52%), 증권(-3.35%), 전기·전자(-3.17%) 등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가 3% 이상 밀리면서 110만원대로 내려앉았고,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4%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도 3%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고, 현대중공업(009540)이 4%에 이르는 낙폭을 보이며 조선주들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특히 LG화학(051910)이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5%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26만원 선으로 밀렸고, SK이노베이션(096770)도 5% 이상 미끄러지면서 정유·화학주가 큰 폭의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금융주도 고전 중이고, POSCO(005490)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1%대 낙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2포인트(2.58%) 하락한 459.93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1~3% 내외의 낙폭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 안랩(053800), 다음(035720), 포스코켐텍(003670), CJ E&M(130960)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182.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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